나무 외/춘양지역

2012 솔방울 을 보내드려요

춘양목연구회 2012. 3. 11. 08:10

예쁜솔방울인형들-

 

겨울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지금 산촌에서는 자연공작용솔방울을 발송하느라 분주합니다.
 
솔방울은 솔씨를 채취하고 남은 산림부산물인데요, 자연공작물만들기체험의 소재와 미술교재로 활용되고있어요. 문방구에서 솔방울과 나뭇가지 등의 자연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지만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판매되는 것으로 보기보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그런가운데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에서는 금강소나무로 잘 알려진 이지역 특산소나무 춘양목을 재배하고 연구하는 농민들이있습니다. '춘양목연구회'라는 모임인데요, 
 
이들은 솔씨를 채취한 후, 남은 솔방울은 땔감으로 쓰거나 들판에 버려오다가, 
우연히 학교와 지역축제에서 솔방울을 사용하여 자연공작물이나 인형을 만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 우리가 가진 별것아닌 솔방울도 꼭 필요한 분들이 있겠구나'생각하며, 인터넷으로 솔방울을 무상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우리농민의 마음은 들판처럼 넓고, 봄처럼 푸근한 부자이십니다. 
 
올해 시작한 솔방울나눔 이외에도 5년째 전국에 솔씨를 보내드리는 '춘양목씨앗나눔'을 하고계신 회원들은
풍부한 산림부산물로 마음이 부자가 되고, 많은 선생님들이 산골마을을 응원해주셔서 너무들 기뻐하십니다. 
 
신청자는 주로 초등학교선생님, 숲해설가님, 원예치료사님들이십니다.
 

 

1차 나눔량으로 100여박스를 예상하였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우리고장의 [남부지방산림청 춘양양묘사업소]에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흔쾌히 솔방울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춘양양묘사업소는 192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양묘장이며, 전국최대규모의 금강소나무. 춘양목의 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재영림소장님)
 
앞으로도 춘양목연구회는 지역의 효율이 높은 나눔자원을 개발함으로서 풍성한 농촌과 따뜻한 농민의 마음을 가꾸겠습니다. ^^ 
 
솔방울 1차발송은 1월 5일 경에 80박스를 발송하였습니다.
          2차발송은 2월 20일경에 110박스를 발송하였습니다.
          3차발송은 3월 30일경에 100박스를 발송예정합니다
 
**솔방울발송박스가 무지입니다. 봉화사과, 파인토피아, 감자 등 봉화의 상품박스에 솔방울이 담기면 홍보효과가 생길텐데,, 하는 생각입니다. 관심있으신 분께서 박스를 보내주시면 그곳에 솔방울을 넣어 홍보가 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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