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 (Stain)
건축을 하면서 데크, 인방, 기둥 등 다양한 목재를 사용하게 되고 방수, 방충, 방부와 착색을 위해 종종 오일스테인(Oil Stain)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성분과 용도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돈 들이고 헛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오일스테인의 종류와 기능이 제품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스테인(Stain)의 원뜻은 얼룩, 때를 의미한다. 여기서 파생되어 나온 뜻이 염색, 착색이다. 페인트에서 스테인은 주로 목재에 사용하는 착색제를 말한다. 주로 목재 바탕 결에 직접 칠 먹임(wood filling)을 하거나 색을 입히기 위해 사용 한다. 스테인만으로는 색이 변하거나 도막 형성이 안되기 때문에 소재 보호가 불안전하다. 때문에 바니쉬, 니스 등 투명도료로 덧칠해서 마무리한다.
스테인은 염료와 염료를 녹일 수 있는 용해제가 들어 있다. 용해제의 종류에 따라 오일스테인, 알코올성 스테인, 수성 스테인, 기타 화학 스테인이 있다. 이중 오일스테인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오일스테인에는 침투형과 비침투형이 있다. 침투형은 수지 ·건성유 ·니스 등을 5~10 % 함유한 용해제(희석제) 속에 염료를 1~3 % 용해 시킨 것이다. 내부용 ·가구 목재에 사용된다.
페인트 가게에서 그냥 오일스테인(Oil Stain)을 달라고 하면 안 된다. 단지 목재 착색만을 위한 것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데크나 외부 목재에 착색과 함께 방수, 방충, 방부처리를 하기 위해서 라면 아마인유(Linseed Oil)와 같은 건성유와 수지를 포함하고 있는 지 살펴봐야 한다. 국내 오일스테인 중에 아마인유(Linseed Oil)을 포함한 제품은 천연제품은 아니지만 월드스테인(World Stain)이나 컬러스테인(Color Stain) 정도가 있는 듯 하다. 그 밖의 많은 오일스테인들이 단지 착색 용도로 염료와 용해제(희석제)만 섞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떤 페인트 가게에서는 오일스테인을 주문하면 조색기를 이용해서 단지 화학 용해제(Sovent)에 염료만 첨가해서 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바니쉬나 니스로 다시 덧칠 마감을 해야 한다. 비침투형 오일스테인은 같은 용해제 속에 녹지 않는 불용성안료를 넣은 것으로 착색 은폐성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천연 오일스테인은 동네 페인트 가게에서 구할 수 없다. 대형 페인트 전문점이나 인터넷을 통해야 살 수 있다. 게다가 전부가 비싼 수입제품이니 역시 엄두가 나질 않는다. 화학 용해제를 섞은 오일스테인이냐 천연오일스테인이냐? 그럼 오일스테인을 집에서 값싸게? 손쉽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모든 게 그렇지만 직접 만들다 보면 사서 쓰는 게 쉽지 직접 만드는 게 손쉽지 않다. 또 어떤 경우는 직접 만드는 게 싼 경우도 있지만 사서 쓰는 게 더 싼 경우도 있다.
우리는 착색과 함께 목재보호용 오일스테인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이미 우리는 오일스테인의 성분을 알고 있다.
오일스테인 = 건성유 또는 수지, 염료, 용해제
바니쉬(Varnish)에 관련한 글에서 이미 건성유와 수지, 용해제에 대해서 설명했다.
건성유는 공기 중에서 산화되면서 단단하게 굳어지며 도막을 형성하는 식물성 기름이다. 아마인유가 대표적인 건성유이다. 슈퍼나 마트에서 살 수 있는 비교적 싼 건성유에는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미강유 등이 있다. 건성유를 넣는다면 굳이 수지까지 넣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둘 다 어차피 도막형성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천연수지 구하기가 쉽지 않다.
염료는 페인트가게에서 유성염료를 구하면 된다. 천연색소를 구하고자 한다면 인터넷이나 화구전문상가 또는 천연페인트에 대한 다른 글에서 소개했던 구매처에서 사면 된다.
용해제(Solvent, 희석제)로는 역시 바니쉬(Varnish)에 관한 글에서 소개한 감귤류희석제(Citruss, Lemon, Orange Oil)나 송진에서 추출한 테라핀유(Turpentine)를 사용하자. 감귤류희석제 가격 역시 만만치 않으니 페인트 가게에서 식물성 희석제(주로 테라핀계역)를 사서 쓰면된다.
자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면 일단 모두 섞어보자. 혼합 비율이라?? 대략적으로는 건성유나 수지를 5~10 %, 염료를 1~3 % 정도 용해제에 넣어 희석시켜 만든다. 더 정확히는 기성 제품으로 나와 있는 천연오일스테인의 깡통이나 제품설명서에 나와 있는 성분표를 꼼꼼히 보자. 성분표에 나와 있는 함량을 비율로 환산해서 일단 섞어보자. 집에서 만드는 오일스테인이 어떨지?? 하옇든 도전해보자. 사실 페인트를 잘 아는 모씨는 “성분과 공식만 알면 페인트란게 누구나 쉽게 흉내 내서 만들 수 있다.”라 말한다.
테라핀유Turpentine(생송진에 20% 함유) 등이 있다. 감귤류희석제 가격 역시 만만치 않으니 페인트 가게에서 식물성 신너(주로 테라핀계역)를 사서 건성유, 수지와 함께 적당히 실험해가며 혼합하면 '집에서 만드는 바니쉬(Varnish)가 되지 않을까? 그밖에 향이나 방부 역할을 하는 천연식물이나 허브 약재를 말려서 가루낸 후 섞어보면 어떨까. 일단 도전해보시길.
화구전문 사이트(http://www.anismall.com/ )인데 여기서 테라핀유와 아마인유를 아주 값싸게 팔고 있어 소개한다. 물론 제품별로 가격차가 상당히 나긴 하는 데 홀아트사의 테라핀유와 쉴드사의 아미안유(Linseed Oil)는 4 리터에 16,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천연 아마인유나 테레핀유는 신원무역상사 www.swct.co.kr 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감귤류 희석제 역시 인터넷decopaint.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색 점토나 광물성 안료는 석산요업(www.dojaginara.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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