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외/사이버농민회카페

사이버농업인 하계수련회 / 영덕지회 2일차 회의 7

춘양목연구회 2012. 8. 12. 14:39

사이버농민의 아침은 얼큰한 매운탕을 우아하게 먹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식사후에는 대회의 시간까지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잘 조성된 앞산의 산책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우리 사이버농업인 모두가 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좋은 길이었습니다.

 그 길에 취해 걷는동안 5층 회의실에서는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좌장으로 안윤주대표님이 회의를 주재하시고, 정옥례회장님, 김봉구계장님이 회의자로 참여한가운데

좌측에 좌장으로 계시는 안윤주대표이자 강사님이 계시므로서, '삼도봉복분자호두'농원의 이정화대표님의 다소 무거울수도 있는 주제 '농업인 교육 이대로 좋은가'라는 발제가 있었읍니다.

1.2페이지분량의 발표가 지속되는 동안 안대표님의 손끝엔 미세한 움직임이 포착되었다나말았다나그랬습니다 

한편 회의장 바깥에는 싱그러운바람이 지나고 있었고 바닷가 산책길에는 아직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은 회원들이 계셨습니다. 

회의중에 집중도가 결여되고 여유가 느껴지는 것은 발표자의 능력이나 발표의 생산성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시간 바다위를 지나가는 바람때문이지요.

회의 중간 중간 사과도 먹고 수박도 먹으며 작은 토론회가 이어집니다.

석청쌀사랑회의 윤병규대표님이 준비하신 '경사농의 나아갈 길'에 대한 제언과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서는 경사농의 '카페'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었습니다.

제가 카페지기라서 머라머라 변명을 했는데, 제가 말하고도 결론이 먼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들어보니 솔낏했어.. 그런 표정이군요.

 

회의는 진행자와 참석자로 나뉘어지지만

제가 볼때 우리 사이버농민회 회원님들은 각자 엄청난 능력을 갖춘 분들이라서 앞에 나서기가 쉽진않아요.

특히 비평을 하실 땐 능력의 2~3배가 발현되니까 앞에 선 분들은 각각 버거운 거인들의 숲에 선 것과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요. 고걸 좀 이해할 필요가 있겠어요. 

막 받아적는 정옥례회장님.

안윤주대표님의 조율과 평가로 회의는 리듬을 잃지 않습니다.

 

김동춘선생님은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않으시는데, 이번에는 좋은 의견을 많이 주셨어요.

주로 사이버농업인이 행사를 잘 기획하시면 자원과 행정의 지원은 따르게 된다. 현제 예산은 약 3천만원정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운영진과 주재자가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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