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외/춘양지역

춘양영림서가 변했네요

춘양목연구회 2011. 12. 10. 01:45

봉화군 춘양면소재지에 위치한 남부지방산림청 춘양영림서는 (^^..양묘사업소)

154,271㎡의 면적에 6,300만본의 묘목을 생산하는

국내에서 금강소나무를 가장 많이 배양하기로 특화된 영림서입니다.

                               

오랫동안 산림묘목의 생산포지의 역할을 하던 영림서가 2011년 초겨울, 기특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하였습니다. 양묘장의 일부공간에 조경시설을 배치하고, 다양한수목, 야생화를 식재함으로서 자연교육과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변모한 거지요.

돌조각을 깔아놓은 오솔길.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겨울이라 남부수종들에는 방풍울타리가 쳐져 있고 휴식의 공간 팔각정은 느티나무와 함께 자리하고있습니다.  

 눈쌓인 벤치에 가을바바리코트를 입고 앉으면 겨울아취를 제대로 느낄 것 같네요. ^^;

 식재된 나무에는 수목의 패찰이 서 있는데요, 패찰에서 특이한 점은 수목의 생리에 대한 설명보다는 이름에 대한 유래가 설명되어있는 것입니다. 한번 읽어보면 이름들이 재미있고 쉽게 기억되는데요, 가령 때죽나무는 거죽에 때가 붙어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다고 씌여있군요.  

군데군데 태양열 가로등이 서 있습니다.

양묘장의 일부를 공원화하고 자연학습장화를 하여 주민과 공유하는 문화시설로 기획한 분은 현재 양묘사업소장님이신 김영재소장님이라 하고요, 공사를 진행하면서 

공원화사업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자 봉화군 지원사업으로 가로등, 정자 등이 설치되었다는군요, 퇴임하신 이형근면장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양묘장의 변화를 극명하게보여주는 사례로 연못이 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연못을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과거의 연못 주위로 철책을 둘른 이유는 가끔 아이들이 빠져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어서였다고합니다. 그래서 녹슨철문은 오랫동안 열린적이 없어서 흉물로 녹슬어있었는데요,

 놀랍게도 아래와 같이 확 바뀌었습니다.

바뀐 연못은 습지의 특성을 살려 수중식물, 습지식물체험장으로 재단장하였습니다. 

공원조성작업은 일부 양묘장소유 나무와, 영림서직원들의 희생적비용절감노력이 있어서 투입예산대비하여 큰 결과를 만들어냈다고하는데요, 규모나 효과면에서 춘양목100리길, 춘양시장과 연결되는 춘양면의 큰 자연자산이자 품위있는 문화공간으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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