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외/춘양지역

황장목은 춘양목의 역사적 이름

춘양목연구회 2006. 3. 9. 20:09

아래"금강송"이라는 TV다큐멘터리에서 인용한 글,

<금강송은 소나무의 제왕으로 한민족과 생로병사를 함께 해왔다.

임금과 사대부의 관재(棺材)로, 속이 황금빛을 띠어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렸으며, 경복궁과 같은 궁궐과 천년 고찰의 대들보로 사용돼 죽어서도 천년의 영화를 이어가고 있다.>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에서 첫째,

황장목의 목과 춘양목의 목은 같은 형질을 나타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송전의 송이 금강송의 송과 같은 형상을 나타낼 수는 있습니다.

 

둘째

황장목의 황장은 나무의 내장이 황이라는 건데, 이 또한 목재로서의 황장입니다. 위에서 인용한 바와 같이 소나무의 황은 황금빛 노란색이 아니라 황토처럼 붉은 속색을 나타냅니다. 황금색은 황제의 색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물에서 노란색은 좋은색이 아닙니다. 황장의 황은 황토의 붉은색이나 춘양목의 속처럼 붉은 재질을 말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황장목은 춘양목의 역사적 이름이고,

춘양목은 황장목의 현재적 단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