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외/춘양지역

[스크랩] 울진금강소나무

춘양목연구회 2008. 2. 4. 19:36

울진금강소나무

울진타임즈

등록일: 0000-00-00 오전 12:00:00

 
[작성일: 2004-01-15 18:01:15]

울진 금강(金剛) 소나무

소나무의 곁과 속이 황금색을 띠고, 재질이 우수해 조선시대 궁궐이나 사찰, 왕실의 관재로 사용했던 금강소나무 군락지는 지난 2000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로부터 ‘22세기를 보존해야 할 숲’으로 선정됐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의 금강소나무 숲은 원형이 잘 보존돼 학술연구와 유전자 보전증식 등에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 수종인 금강소나무는 태백산과 소백산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지역과 강원도 일대에서 자생했으나, 일제때 산림수탈등으로 황폐화 된데다 1950~70년대의 무분별한 벌목으로 대부분 사라지고 현재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에 남아있다.

이곳에는 100~520년전 금강소나무가 1천610ha의 대규모 숲을 이루고 있으며 평균 수령이 150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나무 지름이 60cm 이상되는 금강소나무만 1천 673그루가 집단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은 조선 후기 숙종때 황장봉산으로 지정됐는데 나무속까지 붉은색을 띤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인들의 이용은 금지하고 국가에서 관리해 왔다.

황장목은 목재로 생산했을때 나무가 뒤틀리거나 균열되지 않고 수명이 길어 소나무중에는 최고로 꼽히고 있다.

일제시대에도 소광산림보호구를 설치, 관리해 왔으며 생산된 나무는 뗏목을 만들어 인근 소광천과 왕피천등을 거쳐 동해로, 또는 서면 전곡에서 낙동강으로 유화했었다.
정부도 지난 82년 이곳을 천연보호림으로, 95년에는 나무지름 110cm, 수령 520년된 금강소나무 2그루를 보호수로 특별지정했다. 특히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이 국내 최대.최고의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지키기에 나서 임업 측면에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에 연구를 의뢰하는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는 소광리 소나무들도 생장이 빠른 참나무등 잎이 넓은 나무들에게 자리를 빼앗겨 소나무 숲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유전자 보존과 증식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른것이다.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는 지난해 소광리 소나무 숲에 대한 식생.토양.식물상등을 조사 분석해 우량소나무 유전자원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데 이어, 조만간 숲 관리구역 설정, 구역별 데이터베이스구축, 연차별 보전계획수립 등 관련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남부지방산림관리청은 앞으로 연구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소광리 소나무 숲에 대한 생태적 관리방안을 최종 확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울진군에서는 “임야면적이 전면적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목축적이 헥타당 111㎥으로 전국 최고의 임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0, 2001년 2회에⁳걸쳐 개최하는 울진소나무림 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울진소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여 학계로부터 비상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금강소나무 보전특별법제정을 건의해 정부에서 추진중에 있다.

특히 울진소나무를 활용해 울진의 전통과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브랜드 개발도 고부가가치 지역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울진소나무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울진금강송 브랜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울진금강송의 소비자 태도 분석, 제품 개발전략, 브랜드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친뒤 12월 중순께 용역을 납품받아, 본격적으로 울진금강송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었고 또 하나의 ”울진 특산물“의 탄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의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를 대비한 홍보 및 기획 상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영수 울진군 산림과장은 “국내 최대 소나무 군락지인 소광리 소나무 숲을 유전자원으로 잘 보존하고 육성해야한다”며 “금강소나무 숲을 원형대로 보존하는 것은 물론 유전자 보존증식 등을 통해 휴계림 조성 등 금강소나무림 확대와 울진금강송이 개별 브랜드를 가짐으로서 타지역 소나무의 차별화되고 브랜드 상품에 대한 구매를 유도해 국제적으로 금강송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대 임학과 홍성천(62)교수는 “‘후손’ 대책이 시급하다”며 금강송은 소광리 백병산(해발 450-1120m) 남동쪽에는 1백여만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고 밝히고 “금강송이 옛날과 달리 과보호대로 오히려 쇠퇴한다”며 “후계림 조성의 시급성과 금강송 특별법 제정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포항 MBC 특집 다큐멘트리 ‘금강송’이란 보도를 통해
제1부 : 천년송의 비밀 2003년 11월 17일 7시 20분 50분간 방영했고
제2부 : ‘사라지는 금강송 미래는 없는가’ 11월 24일에 방영해
울진군 서면 소광리 일대의 ‘울진금강소나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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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라클천지다
글쓴이 : 미라클천지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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