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외/춘양지역

[스크랩] 호랑이

춘양목연구회 2015. 8. 9. 07:26

    

                                                    절의 이해 : 호랑이 그림


                                                                                                                   참고 : 사찰 100美 100選 (상, 하)/허균 / 불교신문사

                                                                                                                             기타 현지 안내문

 

호랑이 그림 / 조각  

 

사찰의 불전 잔식화 중에서 흔히 호랑이의 그림이 있다.

민화에서 많이 그려지는 호랑이그림과 표현 방법이나 내용에 크게 차이가 없다.

 

까치와 호랑이,

호랑이 한마리,

호랑이가 담배 피운 이야기,

산신山神의 시자侍者로서의 호랑이 그림 등 다양하다.

 

어떤 사찰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전생에 보살이었을 때  굶주려 죽게 된 호랑이 가족을 살리기 위해 몸을 보시했다는 본생담 내용이나,

희방사 오누이탑 전설 등 호랑이에 얽힌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도 있다.

 

1) 까치호랑이그림

민화의 까치호랑이그림의 전형으로, 까치가 소나무 가지에 앉아 호랑이에게 무언가를 지저귀고 있는 장면이다.

까치호랑이 그림은 민화에서 세화歲畵(새해맞이 그림)의 하나로 까치, 호랑이, 그리고 소나무를 기본요소로 하고 있다.

때로 바위, 불로초, 난초 등이 곁들여 그려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그림에 상징적 의미와는 관련이 없다.

까치가 한 마리일 경우도 있고 두 마리일 때도 있다.

민화에서 한 쌍의 새는 음양의 조화나 남녀 화합을 상징하나,

호작도의 까치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기쁨의 상징형으로 존재한다. 

그림의 뜻은

서낭신의 사자使者인 까치가 호랑이에게 신탁神託을 전하는 내용이라는 주장도 있고,

약자의 상징인 까치가 강자인 호랑이를 조롱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호작도에서 호랑이는 <보報>를 의미한다.

호작도의 전신前身이 까마귀표범그림인데, 표범은 <표豹>와 <보報>의 중국식 발음이 서로 같다는 이유에서 <보답한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결국 까치호랑이그림은 세시를 맞아 기꺼운 마음으로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이다. 

 

# 양산 통도사 해장보각의 까치호랑이그림

 

 

2) 호랑이 담배 피우는 그림

 

# 수원 팔달사 용화전 외벽

토끼가 호랑이에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호랑이는 나름대로 위엄을 갖추려고 하지만 어수룩한 표정이 배어나는 것을 숨길 수는 없다.

담뱃불을 붙여 주면서 토끼가 호랑이와 즐기는 표정이다.

아름다운 옛 이야기의 한 장면을 그려  장식하는 것이다.

 

3) 호랑이 단독의 그림

호랑이의 용맹성을 빌리는 벽사용의 그림.

 

# 파주 보광사 대웅전

# 양산 통도사 응진전 / 명부전

# 부산 범어사 대웅전

# 울진 불영사 대웅보전

 

4) 산신도

산신도는 산신각에 단독으로 봉안되거나 칠성도, 독성도와 함께 삼성각三聖閣에 모셔지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산신도는 선풍도골仙風道骨 풍의 노인이 호랑이 옆에 거느리고 소나무 아래 앉아 있는 모습인데,

호랑이의 표정은 권위와 용맹성 같은 모습이 아니라 유순하고 온화한 모습이다.

 

산신은 원래 불교의 신중이 아닌 한국 고유의 토착신이며, 당초의 산신 신앙은 호랑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풍습에 <호랑이에게 제사를 드려서 그것을 신으로 섬긴다.>라는 기록도 있듯이

우리나라 산신신앙의 대상이 신격神格을 가진 호랑이였다.

그러나 산신도를 보면 호랑이가 산신님의 시종侍從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이런 현상은 자연신인 호랑이의 신격이 <산신님>으로 인격화된 것이다.

자연신인 호랑이, 호랑이의 신격이 의인화된 산신, 그리고 우주목으로서의 소나무, 이 세 가지 기본 요소들이 구성되어 있다.

  

불교적이라기 보다는 서민적인 욕망과 정서를 담고 있으며, 주로 민간인들에 의해 요구되고  향유되던 것이

불전 장식으로 정착할 수 있음은 한국불교의 너그러운 포용력과 자신감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월정사 성황각의 벽화 호랑이그림

 

 

 # 경주 중생사 삼성각 벽화 

 

@ 중생사 마당 가장자리에 있는 호랑이 조각

 

 

 # 예천 용문사 산신각의 호랑이

 

 

 

------------------------------------------호랑이 ------------------------------------------------------------------------------

 

한국인이 좋아하는 동물 가운데 하나인 호랑이.

단군신화와 청동기 시대 암각화에도 등장할 정도로 오랜 세월 한국인과 함께하며

용맹스러운 백수의 제왕, 신성한 영물, 사악함을 물리치는 벽사辟邪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호랑이.

△산신으로 숭배된 호랑이

△나쁜 것을 막아주는 호랑이

△이야기와 그림에 깃든 호랑이

△현대의 호랑이로 구성된다.


호랑이 조각과 호랑이 그림, 호랑이 흉배, 호랑이 발톱노리개, 호랑이 부적 등 조선시대 유물을 비롯해

20세기의 호랑이 관련 신문광고, 호랑이 엠블럼,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등 100여 점을 선보인다.


# <산신으로 숭배된 호랑이>

호랑이를 수호신으로 표현한 산신도山神圖,

동서남북을 지키는 4신의 하나였던 백호 그림,

왕의 무덤과 왕궁을 지켜주는 석호石虎 등


# <나쁜 것을 막아주는 호랑이>

부적. 옛사람들은 호랑이를 매와 함께 그려 부적으로 삼았다.

풍風 수水 화火의 삼재三災를 막아준다는 믿음으로 매년 정초가 되면 부적을 대문에 붙이고 나쁜 기운을 막아내고자 했다.


# <그림으로 깃든 호랑이>

까치와 호랑이를 함께 그린 조선시대 <작호도鵲虎圖>가 대표적이다.

까치 한두 마리가 소나무에 앉아 호랑이에게 말을 거는 모습이다.

여기서 호랑이는 보은을, 까치는 기쁜 소식을, 소나무는 장수를 상징한다.

옛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인간적인 그림이다.

 

 

 

# <현대 생활 속의 다양한 호랑이 이미지>  

출처 : donga.com./20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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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해.... 아침----

 

새해를 맞이하여 저희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바람꽃과 솔나리 드림


 

 

 

경인년庚寅年은 60년 만에 돌아온 ‘흰 호랑이’ 해다.

경庚이 흰색을 뜻해 백호의 해로 불리는데 2007년 황금돼지의 해에 못지않게 기운이 좋다고 한다.

특히 백호의 기운이 가장 강한 음력 5월과 9월에 태어나면 더없이 좋다고...


 

 

사진출처 : donga.com./200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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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강구연월康衢煙月>이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각 대학 교수, 일간지 칼럼니스트 등 지식인 2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구연월>이 새해 사자성어로 뽑혔다고 31일 밝혔다.

[강구연월(편안 강, 네거리 구, 연기 연, 달 월]이란

[번화한 거리에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을 나타낸 말로,

태평성대의 풍요로운 풍경을 묘사할 때 쓰인다.

 

출처 : 바람꽃과 솔나리
글쓴이 : may 원글보기
메모 : 호랑이와 민족정서